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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과 교육관련 국내외 최신 뉴스들을 모았습니다.
작성일 | 2015.06.03 | 조회 | 40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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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보신 것처럼 읽기 부진의 유형이 다양해지면서, 현장 교사들이 겪는 어려움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실제 설문을 했더니 초등교사의 80% 가까이가 한글 문해 지도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교육당국이 초등교사 양성과정에서 한글 교육을 소홀히 다뤄왔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최이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육시민단체 좋은교사운동이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 44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입니다.
최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한글 능력 격차가 예전보다 더 심해졌는지 묻자, 절반이 넘는 60%의 교사들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런 격차로 인해 수업 지도에 어려움이 있다는 응답자는 67%에 달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작 초등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에는 이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예비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에서 한글 기초 문해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 방법을 배웠냐는 질문에 78%의 교사들이 배우지 못했다고 답한 겁니다.
인터뷰: 임종화 대표 / 좋은교사운동 "지금이라도 교육부와 교육청이 현직 교사에게는 재교육을 통해서라도 다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가르쳐야 하고요. 예비 교사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양성 과정에서 한글 교육을 가르치는 법에 대해서 집어넣어서…"
그러는 사이 학교 현장의 읽기 부진 문제는 점차 사회문제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읽기 부진 비율이 (10%이상-20%미만) 비교적 높다고 답한 교사들의 학교를 교육환경별로 비교해 봤더니, 교육환경이 좋은 지역(15%)과 열악한 지역(57%) 간에 4배 정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 부진 학생이 30% 이상이라고 답한 교사들의 근무지를 분석한 자료에서도 대도시(2%)나 중소도시(3%)에 비해 읍면지역(12%)이 4~5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진우 대표 / 좋은교사운동 "읍면 지역이 높다는 것은 읍면 지역의 아동들이 처해 있는 전반적인 학습 환경이 열악하다, 공교육, 학교에서 이 부분을 책임져줘야 하는 부분에서 아이들에 대한 개별 지도, 이 부분을 좀 더 강화해야…"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초등 교사의 78%가 한글 기초가 부족한 1~2학년 학생을 위한 별도의 시간을 편성하지 않고 있다고 답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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