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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과 교육관련 국내외 최신 뉴스들을 모았습니다.
작성일 | 2014.11.24 | 조회 | 45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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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정오뉴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교육,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요. 학교에선 정작 수영안전 교육을 가르치고 싶어도 수영장이 없어 시행을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지자체가 앞장서서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한 곳이 있습니다. 최이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스포츠 센터 부표를 잡은 어린이들이 힘껏 물장구를 쳐서 앞으로 나갑니다. 처음엔 물을 무서워하던 학생들도 지금은 물과 친해졌습니다. 수영 집중 교육을 받은 덕분입니다.
인터뷰: 임다은 3학년 / 경기 성호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하니까 더 재밌고 즐거웠던 것 같아요."
수영장 다른 한 켠에서는 구명조끼 입고 물에 뛰어드는 연습이 한창입니다.
수상사고가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일명, 생존 수영 수업입니다.
인터뷰: 도연두 3학년 / 경기 문시초등학교 "선생님이 가르쳐준 대로 하면 수영하면서 더 (물에 빠졌을 때 대비를)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형 참사들을 계기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자 교육청과 시청 등 관련 지자체가 의기투합해 교육에 나선 겁니다.
인터뷰: 최영수 교사 / 경기 성호초등학교 "교과서에 수영이 나오는데 한 번 가서 놀다오는 것 같은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고 꾸준히 연습할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수영교육은 오산시 유일의 시립스포츠센터에서 이뤄집니다.
부족한 수영강사는 학부모들의 재능 기부를 통한 명예 강사 제도를 적극 활용합니다.
2011년엔 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가 한 곳 뿐이었지만 지금은 오산시 내 모든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수영을 배울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안민석 국회의원 / 새정치민주연합 "오산의 좋은 모델을 전국의 어느 도시든지 잘 배워가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자체뿐만 아니라 교육부, 국회 등도 안전교육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황우여 장관 / 교육부 "교육과정에 안전교육이 확실하게 자리 잡도록 넣겠습니다."
아동 전체 사고에서 익사사고는 매년 부동의 2위를 기록하지만 수영교육을 위한 시설을 갖춘 초등학교는 전국에 단 70여 곳입니다.
지자체가 발 벗고 나서 부족한 인프라를 극복한 오산시의 수영안전교육이 학교 현장에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EBS 뉴스 최이현입니다.
최이현 기자 tototo1@ebs.co.kr / EBS NEWS 원본페이지는 EB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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