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누리샘 TEST

항상 상위권을 기록하지만 

자신감과 흥미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최하위권이라고 하죠.

우리와 1,2위를 다투지만 

행복지수는 상위권인 국가들, 

비법은 남다른 가정교육에 있다고 하는데요. 

그들의 특별한 교육을 선민지 문화캐스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석학으로 인정받는

펜실베니아대 부총장 에제키엘 이매뉴얼,

오바마 행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시카고 시장 람 이매뉴얼,

할리우드 대형 에이전시 대표 아리 이매뉴얼

삼형제 모두를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한

부모의 교육법은 무엇일까?

영화를 보거나 휴가를 가는 등 사소한 문제에도

온 가족이 모여 앉아 토론을 하고

생활비를 절약해 자주 여행을 떠나며

아이들의 엉뚱하고 당돌한 질문을

오히려 칭찬하고 존중했던 삼형제의 부모.

유대인 교육 전문가인 전성수 교수는

바로 이러한 가정교육이

우리와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전성수 교수 / 부천대 유아교육과

"듣고 외우고 시험 보고 잊어버리느냐,

질문과 토론을 통해서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느냐의 

차이입니다."

그렇게 길러진 아이들이 

창업국가인 이스라엘을 만들었고

지금 단시간에 페이스북이나 구글이나

이런 것을 만들게 된 바탕이 됩니다

시험에 합격하고 대학만 들어가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는

부모들이 많은데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국가의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지금 당장의 시간을 선물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북유럽 교육법을 들여다봅니다.

취학 전 글을 가르치거나

방과 후 학원에 보내는 대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은 풍경인데요.

자녀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희생하진 않지만

시간을 희생하는 스칸디 부모들의

남다른 교육법입니다.

인터뷰: 황선준 지은이 / '스칸디 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

"(우리는) 유아기부터 청소년기를 

희생해야 하는 그런 구조로 되어있어요. 

그쪽 사람들은 그것보다는  

'순간순간이 굉장히 중요하다,

순간순간을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애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주눅이 들지 않게끔 그렇게 살아야 한다'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해요.

그 차이는 엄청나게 커요."

세계 최초로 

가정 폭력을 금지한 스웨덴처럼

스칸디 부모는 아이를 

인격체로 존중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데요.

잠자리에 들기 전 함께 책을 읽거나

저녁식사를 가장 중요한 행사로 여기는 등

삶의 중심을 가정에 두고

가정의 초점을 다시 아이에게 맞추는 것,

바로 북유럽 가정교육의 핵심이었습니다.

현명한 아이를 만든다는 유대인 교육과

행복한 아이로 키운다는 스칸디 부모들.

지금 우리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자라고 있을까요?

꿈꾸는 책방 선민지입니다.